지난 2일 찾은 고양 강북구 타로숍에서 나성연씨(24)가 사주 풀이를 받고 있었다. 타로 상담사는 나씨의 생년월일을 의정부점집 확인한 직후 카드를 넓히고 "진로 걱정이 다수인 것 같다. 3월부터는 흐름이 풀릴 것"이라고 하였다. 나씨는 "종교는 따로 없지만 요즘처럼 불안할 땐 누군가 내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완료한다"고 이야기 했다.
젊은 세대가 내적 위로를 받는 방식이 변하고 있을 것이다. 타로·사주 등 점괘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는 반면 제도화된 종교는 점점 외면받고 있을 것입니다.
종로구에서 3년째 타로 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라희씨(61)는 "손님 40명 중 4명이 20·50대"라며 "취업, 연애, 인간관계 등 현실적 걱정을 안고 찾아오는 때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하였다. 동대문구에서 점집을 운영 중인 이모씨는 "이전엔 40~70대가 흔히 찾아왔지만, 요즘엔 젊은이들이 크게 온다"고 이야기 했다.
챗G체조에게도 사주를 맡긴다는 이들도 있다. 직장인 신모씨(28)는 "타로숍 돈이 만만찮아 인터넷에서 사주 정보를 입력한 직후 챗GPT에게 해석을 부탁한 적이 있을 것이다"고 했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타로, 사주 관련 해시태그(#)는 900만여건에 달완료한다. 트위치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운세 관련 국내외 채널 개수는 2684개다.

반면 제도화된 종교는 젊은 세대로부터 천천히 외면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리서치가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종교인식조사'의 말을 인용하면 '믿는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20, 30대 비율은 2014년 각각 62%, 58%에서 전년 63%, 67%로 올랐다. 이것은 50대 이상에서 50%만이 '무교'라고 응답한 것과 대비된다.
이러한 반응은 젊은 세대의 위로받는 방법과 인생의 태도가 변화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도화된 종교는 주기적인 출석과 신앙적 헌신을 전제로 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는 것. 곽금주 고양대 심리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들은 공동체에 속하거나 교리에 헌신하는 방식의 신앙은 부담스러워다만 여전히 위로받고 싶은 내적 니즈는 존재된다"며 "점괘나 운세가 인기를 끄는 것은 (특정 존재에 대한) 믿음 자체가 사라진 게 아니라 보다 대중적이고 유연하게 변화한 결과"라고 설명하였다.